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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노트] 기획자와 수행자, 커뮤니케이션의 골

플래닌 2013. 6. 5. 16:12




네 번째 기획노트, 

'기획자와 수행자, 커뮤니케이션의 골'


본문에서 설명하는 내용은 제가 직접 수행하면서 느낀 점 입니다,

전혀 아니다..라는 시각에서 벗어나 이런 시각과 저런 시각이 있구나..라고 느껴주시기 바랍니다.







[정의]

기획자 : 제안기획/ PM/ 화면설계서(스토리보드) 등 document 를 다루는 자

디자이너 : 포토샵/ 일러스트등을 토대로 이상적인 화면을 그려내고,퍼블리싱을 하는 자
               (디자이너와 퍼블리셔를 하나로 보겠습니다)

개발자 : DB 등과 다양한 API 를 활용하고, 컴퓨터 프로그램의 알고리즘을 짜고 논리 정연하게 구현하는 자

[기획자가 수행자에게 가지고 있는 골]

  * 자신의 업무범위가 아니라는 수행자
  * 칼퇴..
  * 기획자는 방패인가?
  * 기획자는 모든 것을 다 해줘야 하는 사람인가?
  * 수행자는 기획자의 '갑'이다
  * 기획자는 관리자가 아니다

[수행자가 기획자에게 가지고 있는 골]

  * 주먹구구식 기획자
  * 예스맨 기획자
  * 생각없는 기획자
  * 잘 모르는 기획자
  * 복사해서 붙여넣기 기획자



위와 같은 골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획자' 입니다.. 기획자는 자신의 포지션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먼저 기획자들에게 말한다.

기획자는!

절대로 기획자는 '업무 지시자'가 아닌 '프로젝트의 선도자'일 뿐입니다.


선행되는 job 일뿐..상부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업무지시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뭐 굳이 따지자면 PM 이면 가능??..뭐 ..분대장 같은 개념? 그렇다고 PM도 업무지시 안하죠..적어도 제가 아는 PM들은요

고객사의 Needs 를 직접적으로 듣고, 고객의 말을 듣고, 고객의 쪼임을 직접적으로 당하다 보니까..그게 싫어서 수행자에게 이것저것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것이 잘못됬다는 것이 아니고, 마인드 자체게 지시자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고객의 Needs 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그것의 해결점을 찾아 가장 원만하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은 뒤, 그 것을 수행자에게 이해시켜줘야 합니다.

이해시켜주는 방법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화면설계서(스토리보드)입니다.

Needs 와 의도를 서로 정확하게 공유하고 있다면 전체적으로 원만하게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을껍니다.


수행자가 칼퇴한다고요? 

그게 미워요?
할것도 많은데 칼퇴하니까 짜증나고 얄미운거 아닌가요?

그럼 되묻겠습니다.
충분히 공유가 되었나요? 되었다면?  공감은요.??  충분히 공감 되었어요?


그리고 중요한거. 기획자분...마음만 급한거 아니예요?
다시 정리해보세요. 하나하나 잘 정리해보세요. 정말 급한가요?


그럼 정말로 정리까지 완벽하고 급한게 모두 공유가 되었을때.
자신의 임무가 명확하게 정리가 되었을 때.

칼퇴 하던가요?


수행자가 내부 갑 이라구요??

ㅋㅋ 그럼 수행자는 기획자를 어떻게 생각할지..생각해본적은 있으시구요?
얘기해보니까. 수행자는 기획자를 쓸데없는 일만 하고, 제대로된 기획은 안하고 말만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더군요.

예를들어. 디자이너가 어떤 디자인을 했는데. 기획자가 이러저러하게 요청을 하고 그걸 들어주지 않아서 내부 갑 이라고 생각하는거 아닌가요?

왜 디자이너가 그런 디자인을 했을까요?  ..안다구요? 머리로만??

그 디자인이 나올 때 까지, 기획자는 무엇을 했나요?
서로 방향성이나 기획의도 등 충분히 공감했나요?

서로 충분히 공감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을리가 있을까요? 그리고, 그 공감된 내용이 고객사와 함께 공감되고 공유되었다면 ? 무조건적으로 고객이 바꿔달라는 말을 할까요?


하나의 방향성을 가지고 서로 충분히 먼저 공감하고 공유하고 하나가 되보세요.




그리고 수행자들에게 말한다.

기획자가 수행자에게 요구하는 내용의 대부분은 고객의 요구사항이 많습니다.
이것을 전달하고 수행을 요청하게 되면 희안하게 수행자들은 '왜 그런 내용들을 받아오냐고'합니다.
고객하고 싸워야지, 고객에게 의도를 명확히 어필해야지 왜 한일 또하게 하냐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부부은. 화면설계서로 컨펌받은건데 왜 수정하냐고 합니다.

수행자들에게 되묻습니다.
당신이 고객이라면, 큰 돈을 쓰고 만드는데 화면설계서의 Wireframe 만을 보고 확정을 지을것인가요?

어떻게 되는지 최종 결과물을 보지도 않고 확정을 지을것인가요?

내 돈이 아니더라도, 잘못되면 회사 상사한테 *갈굼 당할텐데요??


당연히 디자인된 결과물을 보고 다시 판단하게 되는 법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수행자에게 이해를 시켜줘야 하는 역할이 PM 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설명해줘도 이해하지 못하고 불만을 터트리는 수행자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귀차니즘 때문이죠.
불만 많은 디자이너 중. 자신의 디자인이 대단하다고 말하는 디자이너 중. 

제대로 설명하는 디자이너 못봤습니다.
대부분, 트랜드 어쩌고 하면서 옹알이만 해댑니다. 

그리고 고객사 앞에서 설명하라고 하면 제대로 못하다가 고객의 요청사항을 곧이 곧대로 다 받아오죠.
기획자가 얼마나 열심히 방패역할을 해주는지 그때 겨우 깨닫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미팅하러 안간다고 하죠;;. 바쁘다는 핑계로..


그리고..내가 만났던 수행자 중 어떤 사람은.
'내가 왜 고객사 입장에서 생각해야 하나요. 난 내가 생각한데로 디자인합니다' 라고 말하는 분이 계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물론 그때도 대놓고 그랬지만)...한마디 합니다. 이 등신아..


디자인 되어야 하는 대상을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만들어 내는 디자인이 디자인인가요? 예술이지;;

디자인은 대상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인지하며 그것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것이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잘 디자인하려면, 대상을 이해해야 한다. 그 대상이 무엇인지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

그 대상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려면 열정적으로 그것에 전념해야 한다.
빨리 삼켜버리지 말고, 잘근잘근 씹어 먹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 스티브 잡스


수행자들의 고충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안그런다? 라고 말할지는 몰라도. 자기 자신을 다시한번 되돌이켜보길 바랍니다.

어떤 포지션이든 그 부분에 대한 고충이라는건 누구나 있습니다.

서로 이해하고 서로 믿고 서로 의지하면서 조직을 만들고 구성되게 되는 것 입니다.


일선에서 욕먹고 방패역할하고, 수행자한테 또 욕먹을 생각해가면서..고객사하고 열심히 싸우는 PM(기획자) 생각도 좀 해주세요.
까놓고 매일매일 가족보다 오래보는 사람들인데 서로 좀 양보하고 이해하면서 일하면 좀좋습니까..-_-;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친해지세요 ㅋ

답이 없습니다. 서로의 일을 직접 수행해봤어도, 실제 진행할 때는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게 되는것이 사람입니다.


최고는 커뮤니케이션, 월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친해지는 것.


서로의 입장과 업무만 이해하지 말고 서로 사람으로써 이해하게 된다면, 서로의 입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보다 편한 사회생활이 될 수 있다고 전 확신합니다.


너무 무책임한 해결방법 같으신가요?

그럼 되묻겠습니다.


지금 당신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건가요? 아니면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는건가요?

본인 스스로 제대로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하기 싫은데 하고 있나요?

아니면 하기 싫어서 방법을 찾는건가요?

상대방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고객이요?

기획,디자인,퍼블,개발 모두가 똘똘 뭉쳐 하나의 시너지를 일으키는 안건이 있는데 어떻게 설득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기획자가 알아야 하는 지식의 수준]

  * 기획자는 디자인에 대해 얼마나 알아야 하는가
  * 기획자는 개발에 대해 얼마나 알아야 하는가


다 알아야 하지만, 다 알아서는 안됩니다.

모든 분야에서 얄팍한 지식은 있어야 합니다. 개발? 할줄 몰라도 됩니다. 디자인? 할줄 몰라도 됩니다.

그러나 어떻게 만들어지는지..개념정도와 모듈간의 연계성, 기간계, 정보계의 역할 등 각각에 대해서 개념은 잡고 있어야합니다.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대상을 모르면 디자인할 수 없듯이.

대상을 모르면 기획할 수 없습니다.


최소한 서로간의 엮임을 가지고 사용자를 어디에서 어디까지 끌어들일지 등등. 기획에 필요한 제반 지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안다고 해서 아는척 하지 마세요.

서로간의 역할이 있고, 각 분야에서의 프로페셔널 들 입니다.

서로의 영역안에서 최고의 역량을 뽑아내야하는게 중요한데. 아는척한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라는 말 들어보셨죠?

선무당짓 하지 마세요.

기획을 잘 하기 위해서 알고,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아는것이지, 아는척 하라고 공부하는거 아닙니다.



하용호님께서 만들어 올리신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참고하세요








p.s


예전에 웹기획 강의를 했던 기억을 더듬어가면서 작성해봤습니다.

커리큘럼을 짜고 실컷 강의할때는 뭐랄까..좀더 쉽게 설명이 되었는데요.;; 


실무 경험이 더 많이 쌓이고, 더 많은 지식이 쌓이면서..좀더 쉽게 풀어서 설명하기가 더 어렵네요...;;

그냥 이렇게 하면 되는데..왜 이렇게 하면 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어렵습니다 ^^;;


그냥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ㅋ;;

(조금 무책임한 기획내용이 될지도...;;;;)



그리고 전 실무자입니다.

실무자의 생각에서 이렇게 하면 되드라. 라는 결론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혀 모르고 주는것만 받아먹는 학생의 개념에서는 제가 무슨 얘기를 하는것인지 오히려 의문점을 가지게 될지 모르지만, 곤란한 상황과 비슷한 상황을 겪은 실무자들은 제가 하는 얘기가 무엇을 얘기하는것인지 제대로 알아들으실 것이라 믿습니다.


앞으로 기획강의는 최대한 시간을 조금이라도 내서 올릴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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