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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다양한 이야기

14.09.26 남성 똑닥이 지갑

플래닌 2014. 10. 13. 11:43

안녕하세요.

이번엔 남성 똑딱이 지갑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 포스팅 합니다.

디자인은 제가 직접 한것이며, 재단 등등도 다 스스로 한 것 입니다. 독학이니까요 ^^;


디자인에 맞춰서 가죽을 사야하는데...흠..가난한 독학자는...그냥 있는 가죽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좀 퀄리티가 떨어지더라도 대충 봐주세요 ㅋ;


사진은 전무 무보정 리사이징 입니다. 폰카구요.;;;





시작합니다.


일단 디자인한 내용대로 모눈종이에 그린다음에 자릅니다.

자른 모눈종이는 '두꺼운 도화지'에 딱풀로 딱 붙입니다.

이것을 '형지'라고 하는데요.


형지를 가죽에 대고나서 '문진' 또는 무거운 물체를 놓고 은펜으로 펜선을 그어줍니다.



내피도 마찬가지로 은펜으로 펜선을 그려줍니다.


이제 자릅니다.

자를때는 손조심~ 또조심~




잘라낸 가죽들을 일단 대봅니다.

얼추 잘 맞게 잘라진건지, 어떻게 만들어질것인지를 다시한번 유추해보는 시간을 갖는거죠




바느질을 하기 전에 고정을 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본드칠을 합니다.




본드칠을 본들본들하게 하려면 헤라를 잘 사용해야 합니다.

이쁘게 닦은 헤라에 본드를 묻혀 본들본들하게 본드칠합니다.




여긴 지퍼가 들어갈 가죽입니다.

지퍼를 덧대고 목타로 바느질구멍을 내줍니다.




허허허허...


알맞는 포니가 없는 관계로 빨래다이에 고정하여 바느질합니다.

이거 의외로 좋습니다.





카드 수납공간입니다.


양쪽끝을 둥글게 구멍을 뚫어주고

뚤린 구멍을 기준으로 잘라냅니다.




이렇게요.



카드 넣어 봅니다.

오..맞습니다.




뒤에는 잘라낸 내피를 덧대서 카드 넣을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내피를 붙여줍니다.






동전지퍼 부분이 얼추 들어갈 수 있도록 표시도 해줍니다.



동전 수납공간을 붙여봅니다.

얼추 자리 잡았습니다.




바느질 전에 확인해봅니다.





이제 목타를 잘 뚫을 수 있도록 기준선을 잡아줍니다.




그리고, 내피가 붙지 않는 가죽은 가죽 안쪽에 토코놀을 발라줍니다.

그냥 털이 털털하게 달린 가죽도 그 나름대로의 멋이 있지만..

아무래도 돈이 들락거리는 부분이라 토코놀 발라줬습니다.







이런!!!!!




씨버머글!!!!!!!!!!!!!!!!!1






ㅁㄴ이ㅏ럽;ㅐㅗㄱㅎㅂ;재ㅗㅓ;디라ㅓㅁ;ㅇ니ㅏ러;ㅣㅏㅂ절;ㅐㅑㅓㄹㄷ;ㅣㅏㅇㅁ너;피ㅏㅓㅁㄴ;ㅣㅏㅇ렁;니머ㅏ;미ㅏㄴ얼;ㅣㅏ먼ㅇ;리ㅏㅓㅂ;쟏러;ㅂㄷ재ㅑㅓㄹ;ㅐ멍;ㅣㅏ펍ㄹ;지ㅏ러;ㅣㅏㄴㅁ엎;ㅐㅑ머루버ㅏㄷ줄;ㅐㅍㅌ챠ㅓㅍ;ㅐㅂ도ㅜㅁㄹ피ㅏㅌㅊㄹ;ㅐㅑㅁ넝ㄹ;ㅣ엄ㅍ;ㅣㅁㄴ얼








가죽공예 도구 중 젤로 비싼 목타(그리프,치즐)이 부러졌습니다 -_-;;;








ㅁㄴ아ㅣ러ㅗㄴ미ㅏ룁ㅈ더ㅏㅗ러ㅣㅏㅗ마니어



ㅁㄴ이ㅏㄻㅇ;ㅣ나ㅓ라ㅣ'ㅓㅂㅈ'더ㅏ립ㄷ절;ㅣㅏ벋기;ㅏ러ㅏ;ㅣㅈㅁㄹ







ㄴㅁㄴㅇㄹㄴ미ㅏㅇ넘리ㅏㄴ멃;ㅐㅑ4ㅗㄷㅈㅎ;퍼ㅏ위ㅏ


크아앙아아아아








또 부러졌습니다....................








잠시 멘붕에 빠집니다.
















정신을 추스립니다.......






그래...


하던건 마저하자....












가장 인내심을 많이 필요로 하는 엣지코트(기리매)작업을 합니다.



엣지코트는


거친 사포질 -> 고운 사포질 -> 우드 슬리커로 문대고 -> 기리매 쳐발쳐발  을 반복하는 작업입니다.


완전히 마른다음에 사포질을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완성!!!!!!!!!!





























목타가 부러져서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프랭클린플래너를 꼽아 쓸 수 있는 나만의 지갑을 만들었습니다~~